코스피지수는 2008년 폐장일인 30일 전날에 비해 6.88포인트(0.62%) 오른 1124.47로 마쳤다. 2007년 종가(1897.13) 대비 40.72% 하락한 지수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초반 외국인과 프로그램을 앞세운 기관 매수세가 가세하면서 1144.24(2.38%)까지 치솟으며 1140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산업생산이 지난해 대비 14.1% 감소하며 39년만에 최저 수준을 보였다는 소식에 개인 매도세가 급증하며 1121.32(0.33%)까지 하락, 1120선도 위협받았다.
장막판 외국인 매수세가 증가하면서 소폭 기운을 차린 코스피는 1124.47로 2008년을 마치며 한 해를 마무리했다.
외국인은 1880억원을 순매수하며 정규시장을 마쳤다. 2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2585억원의 매수 우위로 정규장을 끝냈다. 프로그램 순매수는 2989억원을 기록했다. 개인은 4861억원의 순매도로 정규시장을 마무리했다.
관심을 모았던 원/달러 환율은 전날에 비해 3.5원 내린 1259.5원으로 장을 끝냈다. 시초가를 전날 대비 17원 급락한 1246원으로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은 오름세를 타고 1260원이 넘지 않는 선에서 한 해를 끝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이 4.2% 급등했다. 성신양회와 쌍용양회가 각각 13.7%와 9.5% 급등하면서 시멘트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운수창고도 2.6% 상승 마감했다. 현대상선은 전날에 비해 5.9% 오른 3만71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대한해운과 한진해운도 2.3%와 1.4% 상승했다.
보험도 1.9% 올랐다. 코리안리는 5.9% 상승 마감했다. 삼성화재와 제일화재도 2.7%와 4.6% 올랐다.
철강금속과 운수장비는 0.9%와 0.3% 상승하며 강보합으로 장을 중료했다. POSCO는 전날에 비해 0.8% 오른 38만원에 한 해를 끝냈다. 현대중공업은 1.5% 상승한 19만9500원으로 마쳤고, 현대차는 전날 종가와 보합인 3만9500원을 기록했다.
전기전자에서는 삼성전자가 3000원 내린 45만1000원으로 2008년과 작별했다. LG전자와 하이닉스도 7만4800원과 6700원으로 한 해를 마쳤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7개를 비롯해 503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4개 등 297개였다. 보합은 84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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