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매니저 "회사채 금리,가장 크게 내릴것"

더벨 한희연 기자 | 2008.12.30 16:06

[Market Outlook 2009]채권금리 점진적 하락 예상

이 기사는 12월29일(17:41)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주요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들은 내년 기준금리가 2%대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달러/원 환율의 경우 1100~130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국고채 5년물, 국고채 3년물, 회사채(AA-) 3년물, 은행채(AAA) 3년물 채권가격은 모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회사채의 경우 2009년 1분기에만 1.2%포인트 정도 금리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기은SG의 경우 내년 회사채 금리가 평균 4.43%를 보일 것으로 전망, 가장 낮은 금리를 제시했다. 우량회사채의 경우 가격이 많이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가 담긴 전망이다.

29일 머니투데이 더벨이 10개 국내 자산운용사 채권운용 전문가들을 조사해 평균을 계산한 결과, 내년도 환율은 1192.5원, 기준금리는 2.07%로 전망됐다.

환율 전망 평균치를 살펴보면 1~3분기에 하락세를 지속하다 4분기에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다수 응답자들이 4분기로 갈수록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반면, 신한BNP파리바와 한화투자신탁은 2분기를 정점으로 환율이 다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슈로더투자신탁의 경우 3분기말 환율이 950원 정도일 것으로 전망해 눈길을 끌었다.



기준금리는 점차 낮아지다 4분기에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응답자들은 기준금리가 꾸준히 내려 내년 3분기말 1.95%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속적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나타낸 대목이다. 지난 11일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100bp 인하한 3%로 결정했다.

당장 내년 1분기말 기준금리가 2%가 될 것으로 예상한 곳도 3곳이나 됐다. 신한BNP파리바는 2분기말 이후 기준금리가 1.5%로 고정될 것으로 예상해 연평균 1.63%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투자신탁과 KB자산운용의 경우 연 평균 기준금리를 2.38%로 예상했다.




시장금리의 경우, 국고5년물은 3.54%, 국고3년물은 3.23%, 은행채는 4.81%, 회사채는 6.34%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네 종류 중 회사채는 가장 하락 폭이 심할 것으로 예상됐다. 회사채는 1분기에만 6.79%까지 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기대됐다. 지난 26일 기준 회사채 금리는 7.97%다. 하지만 신한BNP파리바는 2~4분기 회사채 금리를 8.5~9.0%로 전망하며, 금리가 오히려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기은SG는 회사채 뿐 아니라 은행채, 국고채3년, 5년물 모두 가장 낮은 금리 예상치를 내놨다.

내년 은행채는 현재보다 110bp이상 하락, 국고채의 경우 40~60bp 하락이 예상됐다. 신한BNP파리바는 은행채를 6.25%로 예상, 가장 높은 금리 전망치를 내놨다.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2분기까지 금리가 하락했다가 다시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국고채 3년물 금리의 경우 기은SG가 2.83%의 전망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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