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 LED 조명 사업 진출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08.12.30 16:12

양산라인 구축 막바지.. 내년 1분기 모 대기업에 공급 계약

DVD용 광픽업을 생산하는 전자부품업체 아이엠이 신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사업에 진출한다.

아이엠은 최근 벌브 타입 및 다운라이트 LED 조명 개발을 완료, 2009년 1분기 국내 모 대기업에 벌브 타입의 LED 조명을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삼성전기로부터 LED 패키지를 공급 받아 LED 조명 완제품을 생산, 공급하는 방식으로 LED 사업을 영위한다는 계획이다. 또 향후 평판조명을 비롯한 LED 조명 전 분야로 적용처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초기 생산능력(캐파)은 월 1만개 수준으로 현재 경기도 화성 공장에서 양산 라인 구축을 마무리하는 단계이며 내년 상반기 설비투자를 집행, 생산능력을 대대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화성 공장 양산라인 구축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정부가 백열전구 퇴치를 공언한 만큼 LED 조명 보급이 급속도로 확산될 것으로 보여 향후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이엠은 3분기 해외 매출을 포함한 연결 기준으로 965억원의 매출을 기록,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이 회사는 현재 에너지관리공단이 발주한 '공공기관 LED조명 교체 사업' 프로젝트 입찰에도 참여했다고 밝혔다.

한편 LED는 스스로 빛을 발하는 '빛의 반도체'로 불리며 수명이 긴 데다 전력 소모량은 낮아 차세대 광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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