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공,SOC·민간건설지원등 총 12.7조 투자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 2008.12.30 11:00

[2009년 공공기관 대통령 업무보고]7.7조 상반기 집중 투입

토지공사는 내년에 총 12조7000억원을 투자하며 이 중 7조7000억원(61%)을 상반기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한국토지공사는 30일 공공기관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09년 업무계획을 확정해 보고했다.

주요 계획을 보면 민간 건설부문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내년까지 3조원을 투입한다. 토공은 지난 12월 1차로 3838억원 규모의 주택건설사업자 보유토지를 부채상환용으로 매입했다. 2차 매입은 7000억원 규모로 내년 1월 중 시행할 예정이다.

토공은 또 지난 11월 이후 16건 총 4127억원 규모의 연체 공동주택지를 계약해제를 허용해 기업 유동성을 지원했다. 연체이자율도 14%에서 9.8% 대폭 인하하고 공동주택지 전매허용시 연체이자 감면, 타토지 교환 등을 추진했다.

토공은 올해부터 10년간 총 3300만㎡ 규모의 장기임대산단을 공급한다. 올해 231만㎡ 를 공급한데 이어 내년에는 14개지구 250만㎡의 임대산단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50개 업체, 9000명 고용창출, 2조5000억원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토공은 기대하고 있다.

토공은 토지은행(랜드 뱅크) 기능 수행으로 국가토지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사회간접자본(SOC) 용지 등에 대해서 내년에 1조3000억원을 투입하는 등 2014년까지 10조원 규모로 비축해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하기로 했다.


토공은 이와 함께 한국형 신도시 수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현재 아제르바이잔 등 9개국에서 신도시, 산업단지 등 11개 해외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0일 7200만㎡ 규모의 아제르바이잔 행정도시 건설의 총괄관리자로 선정돼 280억달러가 소요될 단지조성에 국내 업체가 동반 진출할 수 있는 조건을 조성했다.

또 지난 24일에는 베트남 정부로부터 하노이 인근에 100만㎡ 규모의 한국전용공단을 조성하는 사업계획을 승인받아 내년 하반기부터 100여개 중소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밖에 예멘, 리비아, 세네갈, 키르기즈, 몽골 등 5개국에 신행정도시, 신도시 수출이 추진되고 있으며 캄보디아, 러시아 등에는 한국전용산단, 러시아에는 항만ㆍ물류단지를 추진하고 있다.

토공은 정부의 광역경제권 사업과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를 연계 추진하고 모든 사업을 저탄소 녹색성장 기조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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