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정유株↑.."환율하락 고마워"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 2008.12.30 09:26
정유주가 최근 급격한 환율하락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 속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9시19분 현재 SK에너지는 5.29% 오르며 6거래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GS칼텍스 지분 50%를 보유한 GS는 4.47% 상승 중이고 S-Oil도 1.62% 오르고 있다.

증권업계는 12월 9일까지 1450원대였던 원/달러 환율이 최근 당국의 개입 등으로 29일 1263원까지 하락하면서 이들 정유3사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보고 있다.

조승연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정유 3사는 10원 환율 하락시 1000억원 이상 이익이 증가한다"며 "200원가량 하락한 환율의 영향으로 정유사들의 환차손은 급격히 축소되고 1250원 선에서 마감될 경우 견조한 정제마진으로 4분기 안정적 실적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종목별로는 GS가 환율 하락 시 가장 큰 개선효과를 볼 것으로 분석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GS는 공격적인 고도화 설비 투자로 악화된 경상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GS와 SK에너지는 환율이 10원 하락할 때 마다 이익이 300억원 가량 개선되고, 상대적으로 외화 부채가 적은 S-Oil은 240억원 가량의 개선 효과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3. 3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4. 4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