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의 후루카와 가즈오 사장은 30일자 마이니치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업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금년 설비투자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한다"고 밝혔다.
히타치는 지난 10월 금년 투자계획을 9500억엔에서 8600억엔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한 데 이어 추가로 투자규모를 줄일 전망이다.
후루카와 사장은 "11월 이후 자동차 관련 부품, LCD TV, 음향영상기기 수요가 한층 침체되면서 반도체 소재의 이익이 크게 훼손돼왔다"며 "증산 설비투자 등 당장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안은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세계경제가 충격에서 벗어나 회복되려면 최소 2~3년은 소요될 것이라면서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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