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히타치, 반도체 설비투자 전면재검토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8.12.30 09:07
일본 히타치가 올 회계연도 예정돼있던 설비투자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결정해, 투자규모가 큰 폭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히타치의 후루카와 가즈오 사장은 30일자 마이니치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업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금년 설비투자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한다"고 밝혔다.

히타치는 지난 10월 금년 투자계획을 9500억엔에서 8600억엔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한 데 이어 추가로 투자규모를 줄일 전망이다.


후루카와 사장은 "11월 이후 자동차 관련 부품, LCD TV, 음향영상기기 수요가 한층 침체되면서 반도체 소재의 이익이 크게 훼손돼왔다"며 "증산 설비투자 등 당장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안은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세계경제가 충격에서 벗어나 회복되려면 최소 2~3년은 소요될 것이라면서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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