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사상 첫 마이너스 수익률 전망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8.12.30 08:42

채권수익률 10.33%, 주식수익률 -41.20%

국민연금기금이 올해 사상 첫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30일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국민연금의 잠정 수익률은 -0.75%이며 잠정 평가손실은 1조758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기금이 마이너스 수익을 기록한 것은 1988년 국민연금 제도 시작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국민연금은 그동안 채권투자 비중이 주식의 4배 이상 높아 주가 하락기에도 플러스 수익을 유지해왔으나 올해 증시가 40% 이상 급락하면서 채권 수익으로 이를 만회하기 어렵게 됐다.


실제로 국민연금기금은 26일 기준으로 채권 수익률이 10.33%(수익금 17조8347억원)인 반면 주식수익률은 -41.20%(-19조7550억원)였다. 대체투자 수익률은 3.15%로 수익금은 2139억원이다.

복지부는 "글로벌 주식시장의 하락으로 국민연금의 수익률이 저조했다"며 "12월 들어 주식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금리가 하락하면서 국민연금기금의 수익률도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연금기금의 2008년 수익률은 2008년 국민연금기금 성과평가를 통해 최종 확정되며 결과는 신문 및 인터넷에 공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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