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수출기업, '엔고'에 가격인상 고육지책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8.12.30 07:49
일본의 주요 수출기업들이 '엔고' 현상에 따른 손실을 줄이기 위해 제품가격 인상에 나섰다.

30일 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소니는 내년 1월부터 유럽에서 출시되는 디지털카메라의 출하가격을 평균 10% 이상 인상할 계획이다. 캐논도 북미 시장에서 출시되는 프린터용 잉크 카트리지 가격을 인상한다. 기계 및 트럭 등 생산재 업체들도 가격인상 움직임에 동참할 전망이다.

이는 해외 경쟁사들이 수요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가격인하 정책을 펴는 것과는 반대 움직임이다. '엔고'로 기업실적이 크게 악화되는 가운데 내놓은 고육지책이란 분석이다.


닛케이신문은 "세계적인 디플레이션이 심화되는 가운데 소매매장에서도 가격인상이 가능할지는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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