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하마스 비난… 오바마 '침묵'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8.12.30 05:56
미국의 조지 W 부시 정부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습사태와 관련, 폭력사태의 책임이 팔레스타인 집권 무장단체 하마스에 있다고 비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고든 존드로 백악관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하마스는 테러집단으로서의 본색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고 비난했다. 그는 "미국은 이스라엘이 자위를 위해 행동을 취해야 했다는 점을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상원 원내총무 해리 리드 의원 역시 이날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나섰다. 리드 원내총무는 "하마스 지배하의 가자지구에서 발사되는 로켓과 포탄으로부터 자국 시민들을 지켜야 했던 이스라엘의 권리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버락 오바마 당선인은 이번 사태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내놓지 않고 있다. 데이비드 엑설로드 백악관 선임고문 내정자는 "오바마 당선인이 부시대통령과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과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면서도 "당선인이 구체적인 언급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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