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480Hz LCD TV 패널 첫 개발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 2008.12.30 06:00

응답속도 30% 이상 단축..선명한 화면 구현

LG디스플레이(대표 권영수)가 세계 최초로 1초에 480장의 영상을 표현하는 480Hz LCD TV용 패널을 개발했다. 기존 240Hz 제품에 비해 응답속도가 30% 이상 빨라져 더 선명한 영상을 볼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480Hz의 초고속 영상 통해 동영상 응답속도를 4ms까지 낮춘 트루모션(Trumotion) 480Hz 패널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전까지 응답속도는 6ms가 가장 빨랐다.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480MHz LCD TV용 패널.

응답속도가 빠를수록 잔상이 남는 시간이 짧아 눈의 피로가 덜하고 화면이 보다 선명해진다.

LG디스플레이는 초당 240장의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240Hz 기술에 LCD 광원인 백라이트의 온오프(On/Off)를 순차적으로 제어하는 스캐닝 백라이트 기술을 추가해 초당 480장의 영상을 전송하는 효과를 구현했다. 120Hz 대비 4배, 240Hz 대비 2배 빠른 영상 표현이 가능하다.

백라이트 밝기를 단계별로 조절할 수 있어 소비전력을 줄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여상덕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 부사장은 "빠른 동영상에서도 선명한 화질과 원가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제품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2009년 하반기에는 트루모션 480Hz 제품을 본격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CD 업계는 그동안 LCD의 최대 약점 중 하나인 응답속도를 개선하기 위해 60Hz인 방송신호 보다 2배(240Hz) 또는 4배(480Hz)로 초당 전송화면을 늘리는 기술을 경쟁적으로 선보여 왔다.

LG디스플레이는 'CES(소비자가전제품 전시회) 2009' 기간 동안 미국 라스베가스 벨라지오호텔에 특별 부스를 마련하고 동영상 응답속도, 친환경, 신기술 등이 적용된 첨단 디스플레이 제품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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