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탑승객 200만 돌파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 2008.12.29 16:00

하루 평균 3000명 이용...지구 470바퀴 돈 셈

제주항공이 취항 2년 6개월여 만에 탑승객 200만명을 돌파했다.


제주항공은 29일 오전10시 35분 제주발 김포행 7C104편에 탑승한 행운의 200만번째 탑승객에게 제주항공의 국제선 정기노선인 인천~오사카 4인가족 왕복항공권을 증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회사측은 200만번째 탑승객을 수송하기까지 모두 3만1219편의 비행기가 1880만㎞를 운항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구를 470바퀴 돈 것과 맞먹는 거리다.

제주항공은 현재 국내선에서 서울~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등 3개 노선에서 하루 평균 34편을 운항하고 일일 평균탑승객 3000여 명을 수송하면서 국내 저가항공사 중 1일 최대 운항편수와 탑승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국제선은 지난 7월부터 히로시마 오사카 삿포로 기타큐슈 고치 우베 등의 일본지역에 100여 편을 운항했으며 최근에는 필리핀,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까지 취항지역을 넓혔다.


내년 3월부터는 국내 저가항공사로서는 처음으로 인천~오사카(매일)와 인천~기타큐슈(주3회) 등 일본 2개 지역에 정기노선으로 취항할 예정이다.

또한 시장점유율도 2008년 기준으로 서울~제주 9.9%, 부산~제주 10.1%, 청주~제주 10.5%를 차지하고 있으며 운항률과 정시율도 각각 99.4%와 89.6%를 기록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상반기 유가급등과 하반기의 환율급등 등 외적 위기상황에서도 올 12월에만 3만편 운항과 탑승객 200만명을 돌파했다”면서 “국내선에서의 성과를 발판 삼아 내년에는 국제선에 집중해 양적 질적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2006년 6월5일 첫 취항을 시작한 제주항공은 지난해 취항 1년5개월 만에 탑승객 100만명 돌파 이후 지난 1일에는 운항 3만편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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