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경제 논객 미네르바는 29일 다음 아고라에 올린 '대정부 긴급 공문 발송'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정부가) 주요 7대 금융 기관 및 수출입 관련 주요 기업에게 이날 오후 2시 30분 이후 달러 매수를 금지하라고 명령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공문 발송을 '정부 긴급 업무 명령 1호'라고 칭하며 "한시적인 기간 내 정부 업무 명령으로 제한한다"고 설명했다. 또 "세부적인 내용은 법적 문제 상 공개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9일 김영삼 전 대통령을 향해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은 뒤 1달 만에 쓴 글이다.
1달 만의 등장이지만 기획재정부는 발 빠르게 대처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미네르바의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허위사실을 인터넷에 유포하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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