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 조직의 슬림화를 통해 효율적인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기획과 영업 기능을 집중화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를 통해 금융위기 상황을 조기에 극복하겠다는 의미다.
그간 이원화됐던 전략 및 재무기능이 경영기획그룹으로, 개인·기업·PB 등 영업채널 간 협력 마케팅 증대를 위해 지역별로 구분됐던 영업그룹 역시 하나로 통합했다. 이로써 국민은행은 부행장급이 담당하는 사업그룹이 2개 축소된 11개 사업그룹 체제를 갖추게 됐다.
문일수·박찬본·손영환·심부환·민병덕 본부장 등이 각각 부행장으로 승진 발탁됐다. 이들은 각각 자금시장그룹, 업무지원그룹, 대기업/투자금융그룹, 상품그룹, 통합된 영업그룹을 담당하게 됐다.
신설된 경영기획그룹은 최인규 부행장이 맡게 됐고, 마케팅그룹의 심형구 부행장, 신용카드 사업그룹의 원효성 부행장, 여신그룹의 최기의 부행장, 전산정보그룹의 김흥운 부행장, HR그룹의 남경우 부행장은 유임하게 됐다. 홍세윤 전 업무지원그룹 부행장은 KB창업투자 대표이사로 이동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임원 인사는 대폭적인 조직 분위기 쇄신을 통해 금융위기 상황을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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