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서 'i20' 출시..소형차시장 본격 공략

머니투데이 이진우 기자 | 2008.12.29 15:00

현대차가 'i10'에 이어 'i20'로 인도 고급소형차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29일(현지시각) 인도 뉴델리에서 유럽전략 모델인 프리미엄 콤팩트카 'i20'(사진) 신차발표회를 갖고 인도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i20'는 유럽디자인센터에서 디자인한 유럽풍의 스타일과 넓은 실내 공간, 각종 안전사양 및 편의사양을 두루 갖춘 프리미엄 콤팩트카라고 설명했다.

i20는 i10에 이은 현대차의 두번째 해외공장 전용 생산 모델로 인도공장에서 전량 생산돼 인도 및 유럽시장에서 판매된다.


임흥수 현대차 인도법인장은 이날 신차발표회에서 “인도 승용차 시장의 80%에 달하는 소형차 시장에서 최상위급인 'i20'를 통해 고급 소형차 수요층과 중형급의 수요층까지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대차 인도법인은 쌍트로, i10, 겟츠(국내명 클릭), i20 등 4종의 소형차로 고객의 선택 폭을 넓혀 인도 내수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i20는 헤드램프, 라디에이터 그릴, 리어 램프 등을 통해 기존 i시리즈(i10, i30 등)의 디자인 연속성을 유지했으며, 휠베이스(전륜과 후륜 사이의 거리)는 기존 겟츠(2455mm)보다 확대된 2525mm로 실내공간이 더욱 더욱 넓어졌다. 특히 인도 소형차 중 최초로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드 및 커튼 에어백 등 6개의 에어백을 적용했다.

현대차는 내년에 인도시장에서 1만2000대, 유럽 등 기타지역에서 12만2000대 등 총 13만4000대의 i20를 판매할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내년 1월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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