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노조 "한화 요구수용은 특혜논란 불러와"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 2008.12.29 11:56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산업은행이 대우조선 매각과 관련해 한화가 요구한 지급조건 완화 등을 수용하는 건 미래의 부실을 눈감아 주는 격이며 특혜성 시비를 불러올 수 있다고 29일 주장했다.

노조는 여의도 산업은행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화가 대규모 차입을 통해 인수대금을 마련한 뒤 대우조선의 자산 처분, 자금유출을 통해 차입금 상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노조측은 "만일 산업은행이 노조의 요구를 무시하고 한화의 요구를 수용한다면 이후 발생되는 모든 문제의 책임은 산업은행에 있다"고 주장했다.


대우조선 노조 조광래 수석부위원장은 "한화가 자체 노력에 의해 인수대금을 마련한다고 해도 인수대금 구성의 적정성과 향후 그룹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한 안정성을 심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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