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여행하고 싶은 나라'로 한국 꼽아

머니투데이 박창욱 기자 | 2008.12.29 11:21
일본인들은 아시아 국가 중 한국을 가장 방문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온라인 리서치 기업 마크로밀코리아(www.macromill.co.kr)에 따르면 일본인 1000명을 대상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여행하고 싶은 국가’(복수응답)에 대해 설문한 결과, 전체의 34.2%가 한국을 꼽았다.

응답자의 64.6%는 '엔화 강세가 한국 여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한국 여행을 희망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한국의 음식을 맛보기 위해서’가 33.6%로 가장 많았고, ‘거리가 가까워서’(24.9%), ‘쇼핑하기가 용이해서’(15.2%), ‘국내 여행 대비 저렴해서’(13.5%), ‘관광 명소 및 볼거리가 다양해서’(4.4%) 등의 답이 나왔다.

한국에 이어 싱가포르(30.9%), 홍콩(30.8%), 대만(29.7%), 태국(22.8%), 중국(17.5%), 인도네시아(17.2%), 인도(16.7%) 등이 뒤를 이었다.


마크로밀코리아의 주영욱 대표는 “이번 조사를 통해서 일본인들에게 한국이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매력 있는 여행지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일시적 환율 변화에만 의존하기 보다는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과 그 인기를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1월 한 달 동안 입국한 일본인 관광객의 수는 23만97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2% 증가했다.(법무부 통계) 이는 엔화에 대한 원화 가치의 급락이 큰 원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올들어 10월까지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의 수는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33.3%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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