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론현금 배당락지수(1088.93) 하회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8.12.29 11:03
29일 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순매도 확대와 외국인 기관의 동반매도에 낙폭을 키우고 있다.

장중 1100선 붕괴에 이어 1090선마저 내준 뒤 이론적 현금배당락 지수(1088.93)를 하회하며 1080선마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연말 폐장이 임박하면서 거래가 극히 한산한 가운데 펀더멘털 우려와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먹구름이 짙게 낀 분위기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57분 현재 전일대비 31.79포인트(2.84%) 빠진 1086.07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엔 이론현금 배당락 지수를 상회하며 선방하는 듯 했다. 이론현금 배당락 지수란 지난 해와 동일한 현금배당이 있을 것으로 가정해 계산한 참고지수.


증권선물거래소는 지난 26일 종가(1117.86) 보다 28.93포인트(2.59%) 내린 1088.93이 이론적 현금배당락 지수라고 발표했다. 현금배당을 감안할 때 이날 지수가 1088.93이면 '보합' 수준이란 의미다.

그러나 프로그램 순매도가 이 시각 현재 856억원까지 확대되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5억원, 539억원 순매도하며 낙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개인은 618억원 순매수 중이다.

전업종이 내림세다. 비금속광물 은행 운수장비 철강금속 전기전자 등이 모두 큰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하이닉스가 하락했고 포스코 한국전력 SK텔레콤 현대중공업도 내림폭이 크다. 특히 KB금융신한지주 등 금융업종의 약세도 두드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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