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분기 소매경기전망 지수 급락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 2008.12.29 11:00

경기전망지수(RBSI) 73, 2002년 집계 시작한 이후 최저

내년 1분기 소매경기 전망지수가 급락했다.

29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전국 945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 1분기 전망치가 73으로 이번 분기 98보다 25포인트 급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대한상의가 이 지수를 발표하기 시작한 지난 2002년 1/4분기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설 대목 등 소비 특수도 경기를 반전시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 Retail Business Survey Index)는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한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업태별로는 홈쇼핑(104)만 기준치 100을 조금 웃돌았고, 전자상거래(80), 백화점(77), 수퍼마켓(73), 편의점(64), 대형마트(61) 모두 기준치를 밑돌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국내 유통업체들은 내년 1분기에 예상되는 경영애로 요인으로 소비심리 위축(44.0%), 상품가격 상승(18.5%), 인건비 부담(12.0%)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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