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 당뇨병 신약 임상2상 돌입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8.12.29 09:53

2012년 상반기 시판 승인 목표

중외제약(대표 이경하)은 29일 자체 개발중인 당뇨병치료제 ‘CWP-0403'에 대한 임상시험 계획을 식약청으로부터 승인받음에 따라 임상 2상시험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중외제약은 강남성모병원, 고려대구로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국내 10개 대형병원에서 임상 2상에 들어갈 예정이며, 2012년 상반기 시판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CWP-0403'은 전세계 당뇨병치료제 시장에서 새로운 기전으로 각광받고 있는 ‘DPP-4 억제제’이다.

이 제품은 DPP-4(체내 혈당조절의 중추인 인크레틴 호르몬의 작용을 방해하는 효소)를 선택적으로 차단해 신체고유 혈당 조절 기능을 강화해 주기 때문에 췌장의 베타세포를 자극하지 않고도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준다.


특히 약물 투여로 인한 체중증가, 저혈당 등 기존 당뇨병치료제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을 개선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중외제약이 이 제품을 출시하게 되면 지난해 출시한 속효성 식후혈당조절제 "글루패스트"와 함께 년간 3500억원 규모인 당뇨병치료제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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