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채권비중 확대 나쁘지 않다"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8.12.29 09:44

-우리證, 채권시장 돈 돌 수 있어..주식은 시장 상황 따라 달라져

우리투자증권은 29일 국민연금이 내년도 주식투자 비중을 줄이고 채권을 늘리기로 한 것에 대해 연금 입장에서는 현명한 선택이고 주식시장에 나쁜 뉴스만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국민연금의 내년도 운용계획과 관련 "이미 주식 비중은 늘리지 않고 채권쪽 비중을 확대할 것으로 밝혀 왔기 때문에 예상했던 일"이라고 평가했다.

강 팀장은 이어 "국민연금이 주식보다 채권을 좋게 보기 시작한 것은 3~4년만에 처음이기 때문에 주식 쪽 입장에서는 안 좋을 수 있지만 지금은 채권수익률이 좋기 때문에 연금 입장에서는 리스크 대비 수익으로 보면 채권이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연금이 채권 투자를 확대한다는 것도 지금 시장 상황에서는 채권 시장에 돈이 돌기 시작할 수 있다는 의미여서 시장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국민연금의 주식 투자는 내년에 새로 들어올 자금과 주식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며 "내년에 주식시장이 나빠진다면 주식을 더 살 수 있는 여유가 생기기 때문에 (내년도 기금운용계획을) 너무 나쁘게 볼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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