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위기는 현대차에게 기회

머니투데이 김주연 MTN 기자 | 2008.12.29 09:42

[MTN장철의마켓온에어]펀드매니저가 말하는 오늘장

장철// 오늘장에 대한 펀드매니저들의 시각을 알아봅니다. 김주연 기자~ 먼저, 어떤 주제들로 설문을 했는지부터 알려주시죠.

김주연// 네, 2008년 마지막 주 첫 거래일이자 폐장을 하루 앞둔 오늘, 펀드매니저들은 시장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들어봤는데요, 먼저 자세한 오늘 주제부터 확인 해보겠습니다.

말씀드린대로 국내 증시는 내일 2008년장을 마무리하고 폐장하게 됩니다. 이틀간의 휴장을 거친 다음 이번 주 금요일인 1월 2일에는 2009년 첫 거래를 시작하게 되는데요, 한 해의 거래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 해의 거래를 시작하게 될 이번주, 어떤 관점을 갖고 투자에 나서는 것이 좋을지 물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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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연초 증시, 거래량이 현격히 줄어든 가운데 소강 상태에 머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종목별 대응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도 물어봤습니다.
미국 빅3뿐 아니라 일본 자동차 업계, 그리고 국내 자동차 업계까지 구조조정과 감산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나기 힘들어 보입니다. 이렇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 업계, 펀드매니저들은 그 향후 전망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들어봤습니다.

장철// 이번주는 폐장과 개장이 함께 하게 되죠. 올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로 가는 길목, 시장 관전포인는 무엇일까요. 의견 전해 주시죠~

김주연// 네, 힘들었던 2008년 거래를 마무리 하고 새롭게 시작될 2009년을 맞이하게 될 이번 주, 그 첫거래일이 밝았습니다. 이번 주 시장에서는 어떤 점들을 눈여겨 봐야할지 들어봤는데요,

사학연금의 김경태 팀장은 금융위기와 실물 경기 악화 영향으로 힘들었던 2008년이었지만 금리인하 등 각국의 재정 정책 영향에 연말을 맞아 증시도 일단 조금 상승 쪽으로 힘을 받았었다고 2008년 장을 정리 해 주셨는데요, 하지만 2009년, 증시 역시 결국은 펀더멘탈로 회귀하는 모습 보일 것이란 전망을 해 주셨습니다.

2009년 시장에서는 2008년 쏟아졌던 정책 효과들을 부동산이나 생산, 또 소비 관련 지표들이 어떤 식으로 반영하는지, 또 수급 상황이 실질적 유동성 공급 효과를 어떻게 반영하는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을 것이란 의견도 전해주셨습니다.

마이에셋자산운용의 김우식 팀장은 각국의 경기 부양 정책, 그리고 오바마 정부 출범 이후 상황에 대해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 보내주셨는데요, 덧붙여서 프로그램과 외국인 매매 동향 등 수급 상황 역시 빼 놓지 말고 체크해야 한다는 의견 전해주셨습니다.


장철// 연말연초 증시를 전망하는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말하길, 거래량이 한산한 가운데 관망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들 하는데요. 소강상태에서의 종목 대응은 어떻게 가져가야 할까요?

김주연// 네, 지난 주 어느 정도 확인이 됐듯이 연말 연초를 맞아 증시에서 거래량이 현격히 줄어든 가운데 당분간은 지수 움직임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종목별 대응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물어봤는데요,

사학연금의 김경태 팀장은 경기침체가 장기화될수록 기업의 펀더멘탈이 건전한지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 보내주셨습니다. 또 업종과 관계 없이 현금 확보를 충분히 하고 있는 기업 위주의 대응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덧붙여서 전해주셨습니다.

마이에셋자산운용의 김우식 팀장은 실적호전주의 경우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유하는 것이 좋을 것이란 의견 전해주셨는데요, 실적이 뒷받침되는 배당관련주에 투자한 경우라면 길게 봤을 때 배당락이 회복된 이후 흐름까지 확인하며 보유해 볼만하다는 의견 보내주셨습니다.

장철// 빅3가 생존 가능성에 의심을 받는 상태까지 몰리는 등 세계 자동차 업계가 위기에 빠졌습니다. 감산과 구조조정의 광풍에 희말리고 있는 자동차업계, 어떤 길을 걷게 될까요... 의견 전해 주시죠~

김주연// 네, 지난 주말 일본의 12개 자동차 생산업체에서 내년 3월까지 모두 1만 7000명의 인원을 감축하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의 보도가 있었습니다.
미국과 일본 등 해외 각국에서 뿐 아니라 일부 국내 자동차 업체 역시 경영을 지속하기 힘든 상황에 몰리는 등 위기를 맞고 있는데요, 펀드매니저들은 자동차업계가 향후 어떤 길을 걷게 될 것으로 보는지 물어봤습니다.

먼저 마이에셋자산운용의 김우식 팀장은 빅 3중에서 1개사 정도에 대해 파산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 이후 실업률 상승 등의 파급 효과를 감안해 봤을 때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는 의견 보내주셨는데요, 현재 상황에서는 산업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빅3 관련 법안 통과 여부가 심리적으로 가장 중요한 변수라는 의견 전해주셨습니다.

반면 사학연금의 김경태 팀장은 지금 같은 상황이라면 미 정부가 빅 3 중 한 곳 정도는 파산 시키는 쪽으로 방향을 잡을 것 같다는 의견 보내주셨는데요, 그렇데 된다면 단기적으로는 우리나라에도 부정적인 영향이겠지만 장기적으로 본다면 저가차 비중을 높이는 등 나름대로 플랫폼을 잘 유지하고 있는 국내 자동차 산업이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란 의견 보내주셨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노조 문제만 해결된다면 위기 대응력이 뛰어난 편이라고 볼 수 있는 현대차가 이번 위기 이후 수혜주로 부각될 수 있다는 전망 해주셨습니다.



이상으로 펀드매니저가 말한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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