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DID 시장 공략 강화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 2008.12.29 09:05
삼성전자가 옥외용 DID(디지털정보디스플레이)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DID는 공항, 지하철역 등 공공장소에서 광고, 정보 등을 표시하는 장치로 정지 사진과 이미지만을 전달하는 기존 전광판이나 광고판과 달리 디지털 동영상 등 다양한 정보를 표현할 수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최근 화면밝기 1500 니트(cd/㎡)로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LCD TV(400~500㏅/㎡)보다 3배 이상 밝은 옥외용 DID 제품을 개발하고 본격 판매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또 옥외용 DID 중에서 멀티스크린을 구성할 수 있는 베젤(화면테두리) 폭이 좁은 제품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또 내년 1월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가전쇼)에서 멀티스크린 DID를 선보인다. CES 최고혁신상을 받은 이 제품은 46인치 LCD 9장을 한 화면으로 구성한 것으로 700니트의 화면 밝기에 베젤폭은 7.3mm에 불과한 신제품이다.


삼성전자 LCD 총괄이 신시장으로 보고 있는 DID 시장은 올해 148만대(LCD 패널 채용 78만대 포함) 규모에서 오는 2015년 724만대(LCD 패널 629만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디스플레이서치는 전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은 시장 규모가 작지만 TV 다음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시장이라고 보고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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