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M&A실패로 내부역량 집중-LIG證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 2008.12.29 08:11
LIG투자증권은 29일 KB금융이 유진투자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에서 탈락함에 따라 내부역량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지난 26일 유진투자증권 매각입찰에서 가장 높은 인수가액을 제시한 KB금융은 우선협상대상자에서 탈락했다. 반면 인수금액을 현금으로 지급하겠다는 옵션을 제시한 르네상스PEF가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유상호 애널리스트는 "외부성장을 통한 핵심 업무 다각화나 비은행 업무 강화를 추진한 시티그룹, 와코비아 등이 몰락하고 교차판매 활성화 등 내부역량 강화에 집중한 웰스파고가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한 것을 감안할 때 국내 시중은행에 필요한 방법론은 내부역량 강화를 통한 성장기회 확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인수 실패는 경기 하강기의 인수·합병 리스크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고 은행-증권간의 시너지가 제한적인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은행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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