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이엔지, 클린룸사업 제약·태양광에 초점"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 2008.12.29 08:16

대우證

대우증권은 29일 성도이엔지의 주력사업인 클린룸 사업이 기존의 IT중심에서 마진율이 높고 업황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바이오와 태양광 사업 중심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강수연 대우증권 연구원은 "올해 성도이엔지는 플랜트 사업 보다는 클린룸 사업의 비중을 높여 외형확대보다는 수익성 개선에 힘썼다"며 "내년에는 클린룸 부문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0% 내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수연 연구원은 "경기 불황이 예상되면서 내년에는 클린룸 수주에 대한 주력 업종도 변할 것"이라며 "올해 수주 대부분이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IT업종 중심이었다면 내년에는 제약과 바이오 태양광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봤다.

강 연구원은 이어 성도이엔지가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이 1040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을 기록해 올해 턴어라운드가 확실시 된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3분기 디스플레이 부문의 클린룸 사업이 호조를 보여 근래 들어 가장 높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며 "원자재 가격의 하락으로 매출총이익률은 4.9%, 영업이익률은 2.9%로 다소 개선되는 모습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중국 사업과 관련해 설립된 성도엘앤디의 지분법 손실은 4분기 연속 지속되면서 당기 순이이익에 부정적 요소가 되고 있다"며 "날이 풀리는 내년 4월이 되어서야 분양이 제대로 개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공백기가 다소 길어질 것"이라고 봤다.

강연구원은 그러나 "4분기에는 10월말 개시된 중국 대경시 아파트 분양 수입이 유입되면서 성도엘앤디의 손실폭은 어느 정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성도건설의 경우 겨울철 공사 중단에 따른 비용 감소 영향도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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