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타임브릿지, 올해도 타워팰리스 제꼈다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08.12.28 12:00

국세청 상가·오피스텔 기준시가 공시... 상가 전국 기준고시 0.04% 하락

-분당 타임브릿지 동(棟)평균 기준시가는 500만원
-'삼성타운·재건축' 서초 오피스텔 상승률 두각
-상가 중 최고 기준시가는 서울 중구 신평화패션타운


경기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타임브릿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타워팰리스(G동)’를 누르고 최고가 오피스텔 자리에 올랐다.

국세청은 28일 수도권과 5대 광역시에 소재하는 상가 및 오피스텔의 기준시가를 공시했다.

오피스텔의 전국 기준시가는 전년에 비해 2.96% 상승했다. 상업용 건물의 기준시가 전국평균은 0.04%의 하락을 기록, 기준시가 도입 이래 처음으로 떨어졌다.

분당 타임브릿지의 동(棟)평균 기준시가(㎡당)는 500만원으로 서울 강남 도곡동 타워팰리스(G동) 458만6000원보다 비쌌다.

이어 서울 강남 역삼동의 역삼아르누보씨티가 412만3000원이었으며 서울 서초의 서초트라팰리스 406만10000원, 서울 강남 역삼아모제SK리버스뷰는 385만8000원 등 순이었다.

동평균 기준시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오피스텔은 서울 서초의 한진오피스텔로 기준시가는 176만7000원이었으며 전년대비 97.29% 상승했다. 이어 169만4000원의 삼선오피스텔은 57.47% 상승했으며 서울 서초 현대오피스텔은 103만2000원을 기록, 전년보다 50% 상승했다.

국세청은 삼성타운의 강남 입주와 재건축 등의 영향으로 서초권의 오피스텔의 기준시가 상승률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오피스텔 기준시간 상승률 10위 내에 서초구와 강남구의 오피스텔이 5개나 포함됐다.


상가 중 기준시가가 가장 높은 곳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서울 중구의 신평화패션타운이 차지했다. 신평화패션타운의 동평균 기준시가는 1411만4000원. 2위는 동대문종합상가 D동으로 1366만5000원이었다.

이어 서울 중구 제일평화시장이 1349만원, 같은 중구의 청평화시장이 1336만3000원을 기록했다. 서울 강남 도곡동의 타워팰리스 1차상가는 1290만1000원였으며 서울 서초 반포동의 반포본동상가 1블록은 1232만2000원이었다.

상가 중 기준시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 서초의 진흥상가로 651만7000원을 기록, 전년에 비해 104.65%나 훌쩍 뛰었다.

이어 서울 서초의 한진오피스텔(97.91%), 서울 강동의 현대프라자(47.81%), 서울 마포 세방테크빌(45.20%), 서울 서초 현대오피스텔(44.23%) 등 순이었다.

국세청은 이번 고시에서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타워팰리스 2차 상가, 삼성동의 코엑스 아케이드, 중구의 애비뉴엘 등 유명건물은 등기부상 호별로 구분등기가 돼 있지 않고 상가 전체로 등기돼 있어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준시가는 양도소득세 외 상속·증여세의 과세표준으로 활용되며 오는 31일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한편 국세청이 고시한 기준시가에 불만이 있으면 국세청 홈페이지나 관할세무서를 통해 재산정 신청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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