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올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플러스 성장하는 나라가 거의 없고, 한국은 대외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두말할 것 없이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내년 1분기와 2분기가 이번 경제위기의 가장 최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2분기에나 예산을 배정하는 안일한 국정운영을 할 수 없어 주말에도 업무보고를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변화와 개혁은 고통스럽고, 어떤 사람은 이 어려운 시기에 할 수 있겠냐며 개혁을 미루자고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개혁을 변함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면서 "이 위기가 1년이나 2년, 최대 3년까지 갈지 모르지만 분명 이 고통에는 끝이 있다"며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동시에 경기가 회복될때에 대비해 모든 분야에서 국가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업무보고를 하는 교육과 과학, 문화 이 3개 분야는 미래 국가 성장동력을 키우는 입장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가 이 3개 분야에서 성공한다면 한국이 성공하는 것이고, 이 3개 분야에서 실패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없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대통령은 "교육을 바꿔야하고, 과학기술을 진흥해야 하고, 문화의 시대를 열어야 하고, 또 모든 사회 부정과 비리를 없애고 법과 질서를 지키는 일류국가의 기본을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해 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교육개혁과 관련, "앞으로 몇 년 사이에 교육이 정상궤도에 올라가야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지금 많은 것을 논의하고 있다"고 개혁의지를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