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1999년 엠게임의 전신인 '위즈게이트'를 통해 본격적으로 온라인게임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2000년에는 게임포털인 '엠게임'을 오픈했고, 2003년에는 회사 이름을 아예 엠게임으로 변경했다.
권 대표가 부사장으로 재직하던 2004년∼2006년까지 엠게임은 본격적으로 도약하기 시작했다. 엠게임의 대표 게임인 '열혈강호'가 2004년 11월 서비스되면서 수출 계약이 이어졌고, 엠게임의 일본과 미국 지사도 당시 설립됐다.
엠게임의 창업멤버로서 엠게임과 동거동락하던 권 대표는 2006년 엠게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권 대표는 월급 30만원을 받으며 회사에서 숙식을 해결하던 초창기 엠게임의 모습을 자주 이야기한다. 그만큼 회사에 대한 애정도 깊고 직원들을 생각하는 마음도 크다.
상장을 앞두고 만난 권 대표는 상장 결정 이유에 대해 "직원들을 위해서"라고 지체없이 말했다. 우스갯소리를 섞어 "직원들이 상장 회사에 다닌다는 자부심을 느끼지 않겠느냐"고도 했다.
그리고 마침내 지난 19일 의욕적으로 추진하던 코스닥 입성에 성공했다. 상장 여부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많았지만, 하반기 최고 청약률을 기록하며 주위의 우려를 잠재웠다.
◇약 력
-1970년 경기 김포 출생
-1993년 중앙대학교 공과대학 전기공학과 졸업
-1993년~1996년 메닉스 팀장
-1999년~2004년 위즈게이트/엠게임 이사
-2004년~2006년 엠게임 부사장
-2006년 엠게임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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