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행장 "대우조선 원칙 안 지키면 문제"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8.12.26 14:55

"상하이車, 지원하든 손 떼든 둘 중 하나"

민유성 산업은행장은 26일 한화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련해 매매대금 지급조건 완화를 요구한 데 대해 "원칙을 지키지 않을 경우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 행장은 이날 머니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한화의 입장이 어렵다는 것을 안다. 지금 여러 방법을 고민해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화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매매대금 지급요건을 완화해 주고, 대우조선 정밀실사에 상응하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의결했다.

한편 민 행장은 쌍용자동차 자금지원과 관련해 상하이자동차가 제 역할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술이전료 1200억원의 경우 쌍용차의 대주주인 상하이자동차가 이미 약속한것"이라고 전제한 후 "이미 해야 할 것을 안하고 한국 정부와 산업은행에 지원을 요청하는 것은 경우가 지나치다"고 비판했다.

그는 "상하이자동차가 쌍용차에 지원을 해 주든지, 아니면 손을 떼고 나가든지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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