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앤씨, 이지닉스 인수… LED조명 진출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 2008.12.26 12:53

(상보)소슬 인수 이어 2일 만에 추가 인수...공격적 M&A 나서

반도체 액정화면(LCD) 장비기업인 참앤씨가 반도체 장비 제조사에 이어 발광다이오드(LED) 조명회사를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인수합병(M&A) 행보에 나섰다.

참앤씨는 12억7452만원을 들여 LED 조명회사인 이지닉스의 지분 30%(2만9640주)와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참앤씨 측은 30% 지분 이외에 이지닉스 대표이사로 내정된 김용식 참앤씨 마케팅담당 상무이사가 지분 15%를 추가 인수,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참앤씨 지분은 45%라고 설명했다.

김세용 참앤씨 이사는 "LED 조명사업에서 내년 250억원 매출에 이어 2012년에 750억원 매출을 달성할 것"라고 밝혔다.

LED는 전류를 흘려주면 빛을 발하는 반도체로 백열등 형광등 등 다른 광원에 비해 전기를 빛으로 변환하는 효율이 높고, 수명이 길며 저소비전력을 구현하는 등 강점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최근 형광등 백열등을 대체할 차세대 광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참앤씨는 이달 24일 반도체 장비 제조사인 소슬을 인수키로 한 데 이어 이날 이지닉스를 인수키로 밝히는 등 공격적인 인수합병 행보를 보이고 있다. 참앤씨는 소슬 인수로 반도체 경사면 식각장비(베벨에처)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지닉스 인수로 LED 조명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이 밖에 참앤씨는 최근 숭실대와 베트남 현지 캠퍼스 설립에 협력키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베트남 부동산 사업의 첫 발을 내딛는 등 신사업을 적극 개척 중이다.

반면 이달 23일 100% 자회사인 참스틸이엔지를 설립해 철구조물 사업부문을 분할하는 등 생존을 위한 선택과 집중에 나섰다.

김세용 이사는 "반도체 장비와 LCD 장비, 철구조물 등 기존 3대 사업 가운데 철구조물 사업을 분할하고 반도체 LCD 장비에 집중할 것"이라며 "여기에 LED 조명과 베트남 부동산 사업, 태양전지 장비 등 신사업을 더해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선생님과 사귀는 여고생, 1박2일 여행도"…'럽스타' 본 친구 폭로
  2. 2 "정관수술했는데 아내 가방에 콘돔"…이혼 요구했더니 "아파트 달라"
  3. 3 "속 안 좋아요" 쓰러진 11살 외동딸 뇌사…5명 살리고 떠났다
  4. 4 수현 이혼 소식 전한 날…차민근 전 대표는 SNS에 딸과 '찰칵'
  5. 5 "대출 안 나와요?" 둔촌주공 분양자 발동동…10월 '패닉셀' 쏟아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