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외인 매도에 '힘없는 하락'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 2008.12.26 09:39

투자심리 위축되며 1110선도 위태…건설 1% ↓

코스피지수가 장초반 기관ㆍ외국인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약세를 나타내며 1110선도 위협받고 있다.

미국 다우존스지수가 6거래일만에 0.5% 반등하고, 일본 닛케이지수가 0.2%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코스피지수는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옅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6일 오전 9시38분 현재 전 거래일에 비해 17.26포인트(1.53%) 내린 1111.25를 기록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23.5원 급락한 1283원으로 출발한 뒤 1280원대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도를 앞세운 기관이 팔자 우위를 이어가는 가운데 외국인도 매도에 동참하고 있다. 개인은 매수로 맞서면서 지수의 추가 하락을 저지하지만 역부족이다.

기관은 51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순매도는 557억원에 달한다. 외국인은 83억원을 순매도하면서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

개인은 56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전기가스를 제외한 업종이 약세다. 전기전자는 0.3% 소폭 오른 채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선 거래일에 비해 500원 하락한 45만9500원이다.

LG전자하이닉스는 1.2%와 5.7% 상승중이다.

통신은 1% 이상 내리고 있다. SK텔레콤LG텔레콤은 각각 1.6%와 1.5% 하락중이다. 은행주들도 대부분 약세다. 신한지주하나금융지주는 1.2%와 1.5% 내리고 있다. 우리금융도 0.8% 하락세다. KB금융은 0.3% 오른 3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건설도 1% 가까이 내리고 있다. 신성건설서광건설은 13.3%와 11.1% 급락중이다. 현대건설대우건설, GS건설 등 대형사들은 약보합 수준에서 등락중이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4개를 비롯해 309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 등 381개이다. 보합은 78개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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