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급락세… 당국 적극 개입하나

머니투데이 박상주 기자 | 2008.12.26 09:35

23.5원 떨어진 1283원에 개장, '1230원' 매도호가도

26일 원/달러 환율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0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에 비해 24.5원 급락한 1282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과 함께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보이는 1230원 매도호가가 나온 게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 환율은 23.5원 떨어진 1283원에 개장해 현재 1281원과 1284원 사이에서 좁은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휴일 전인 24일(현지시각) 뉴욕 차액결제선물환 시장에서 1개월물 선물환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0원 급락한 12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환당국의 시장개입으로 서울외환시장의 현물환 환율이 더욱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역외 선물환 가격이 1200원대로 내려앉은 것이다. 전날 스와프포인트 -9.50원을 감안하면 현물환으로는 1209.50원 수준이다. 역외 환율 일중 최고가는 1312.50원, 일중 최저가는 1280.00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달러는 엔화에 대해 강세를, 유로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2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날에 비해 0.26엔 오른 90.62엔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에 비해 0.17센트 상승한 1.401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휴일 전인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에 비해 31.5원 급락한 1306.5원으로 거래를 마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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