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씨케이, 태양광으로 반도체업황 상쇄- 동양證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8.12.26 08:19
반도체 장비 업체 대부분이 업황악화로 두자리수 이상의 마이너스 성장을 겪고 있는 가운데 티씨케이는 태양광 부문 매출확대로 전년대비 0.8% 성장이 예상된다.

동양종금증권은 26일 티씨케이의 올해 매출액이 302억6000만원으로 전년대비 0.8%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20.7% 줄어들어 64억5000만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티씨케이 역시 그동안 매출의 60%이상을 차지해온 CZ반도체 부문 매출은 2, 3분기를 거치며 두자리 수대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지만 연초 60억~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던 태양광 부문이 4분기 신규 해외 매출을 포함해 91억원까지 늘어나면서 매출 감소 상쇄 효과가 발생한 것.

우준식 연구원은 "올해 태양광 부문 예상 매출은 연간 매출 추정액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2007년 2억원 안팎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짧은 기간에 괄목할 만한 매출 성장세를 달성한 것"이라고 밝혔다.


태양광 부문 매출 발생으로 매출처 다변화와 성장성까지 획득했다는 평가다. 기존에는 CZ 반도체 부문을 납품하던 실트론, MEMC 코리아가 주된 공급처였으나, 태양광 부문으로의 확장을 통해 국내 주요 태양전지용 잉곳 및 웨이퍼 생산 업체인 웅진에너지, 넥솔론, 스마트 에이스, 오성엘에스티 등으로 납품이 이루어지고 있다.

태양광 시장 규모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40.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티씨케이의 매출액 시장 점유율은 54.1%에 근접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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