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임직원 소액기부로 67억 모아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 2008.12.25 12:02

2006년 3월부터 자발적 개인기부 활동

↑환아초청행사

신세계는 개인기부 프로그램인 '신세계 희망배달캠페인'으로 올해까지 총 67억원의 기금을 조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신세계 희망배달 캠페인은 2006년 3월부터 신세계와 어린이 재단이 공동 진행하는 개인 기부 프로그램으로 개인별 후원구좌를 통해 기금을 마련, 다양한 자선활동을 벌이고 있다.

기부금은 1구좌에 2000원으로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 구좌 수를 결정하면 매월 급여에서 자동으로 이체돼 희망기금으로 적립된다. 또 월 35구좌(7만원) 이상 기부하는 임직원들은 후원자와 1:1로 결연을 맺어 보다 적극적이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할 수 있다. 현재 참여 직원의 95% 가량이 1만원이하의 소액 기부이며 1인당 평균 구좌수는 약 3.12개로 참여하고 있다. 본인이 기부한 기부금의 사용처와 후원자를 희망배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

참가자수도 2006년 월평균 1만2000여명, 2007년 1만6000여명, 2008년 1만8000여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희망기금 역시 2006년 월평균 8000여만원, 2007년 1억원에서, 2008년에는 1억1000만원을 넘어섰다.


누계 희망기금으로 33억원 넘게 모였고 회사의 매칭그랜트 기금 34억원까지 더해 총 67억원의 재원이 적립됐다. 이 기금은 장난감 도서관 건립, 결연아동 생활보조금 지원, 환아수술 및 치료비 지원, 장학금 지급 등 다양한 지원활동에 사용되고 있다.

구학서 신세계 부회장은 "참여자 대부분이 1만원 미만의 소액기부자들이지만 자발적인 참여분위기로 기부자가 확산되면서 조성기금이 늘어나고 있다"며 "우리나라 기부문화는 기업기부가 대부분인데 앞으로 개인기부가 늘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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