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에어 "H바이온 2대주주될 것"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 2008.12.24 16:39

(종합)지분취득 MOU체결…황 박사 후원자 지분 취득예정

온누리에어가 논란 끝에 황우석 박사가 설립한 회사 지분을 취득키로 했다. 회사 측은 지분취득시 황 박사에 이어 2대주주로 올라서지만, 당장 우회상장을 추진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온누리에어는 황 박사가 주요주주 겸 대표이사로 재직중인 ㈜에이치바이온의 주주 김문수씨의 지분을 인수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김문수씨는 황 박사의 지인이자 후원자로 에이치바이온 설립 전인 올해 2월부터 후원해온 주요주주로 알려졌다.

MOU의 효력은 3개월 이내. 회사 측은 지분취득을 위해 회계법인에 ㈜에이치바이온의 주식가치평가를 의뢰했으며, 결과가 나오는 즉시 ㈜에이치바이온의 주식을 취득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체결될 주식양수도계약의 성실한 이행의 위해 보증금으로 10억원을 법무법인에 화우에 에스크로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분취득 후 ㈜에이치바이온의 2대주주로 등극하고, 추후 줄기세포 연구 및 바이오 생명 공학쪽의 연구·개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이치바이온은 지난 5월 황우석 교수가 설립해 황교수 본인이 대표이사로 재직중인 바이오 회사다. 바이오장기, 동물 복제, 바이오 신소재 연구개발,생산 등을 주 목적사업으로 하고 있다.

지난 16일 바이오 기업인 H1바이오가 최대주주로 올라선 온누리에어는 최근 기업인수 및 사명과 정관을 변경하며 바이오기업으로 변신을 추진해왔다.

최근 단국대학교 의대 바이오벤처회사인 뉴켐진을 인수한 후 신약개발사업, 신약후보물질의 스크리닝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했고, 상호를 '줄기세포'라는 의미의 뉴켐진스템셀로 변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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