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차, 쌍용차 자금 수혈 논의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 2008.12.24 15:37

고위 관계자 오늘 방한..대책회의 예정

중국 상하이차 철수논란에 휩싸이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이르면 이번주 중 중국 대주주로부터 긴급 운영자금을 지원받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쌍용차 관계자는 24일 "이날 저녁 최형탁 사장과 상하이차 고위관계자가 함께 만나 긴급 대책회의를 갖게 될 것"이라며 "아직까지 우리가 요청한 긴급 운영자금이 확실히 얼마가 먼저 들어올지는 미지수지만 곧 일부 지원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책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이 자리에서 쌍용차의 향후 방향이 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방한한 상하이차측 인사들은 25∼26일까지 쌍용차로부터 경영전반에 관한 보고를 받은 뒤 지원여부를 비롯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쌍용차는 "상하이차는 대주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지만 대주주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입장"이라며 "회사의 회생과 발전을 위해서는 대주주, 금융기관 그리고 회사와 노조가 적극 협력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상하이차는 이에 따라 노조측과의 접촉을 통해 구조조정을 둘러싼 절충을 시도하면서 금융권 지원 가능성을 함께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부터 임시휴업에 들어간 쌍용차는 최근 노사갈등과 기술유출논란, 12월분 급여의 미지급과 상하이차의 철수 가능성까지 전해지면서 혼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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