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총액한도대출 9조원으로 유지(상보)

머니투데이 이승제 기자 | 2008.12.24 12:00
한국은행은 내년 1분기 총액한도대출 규모를 올 4분기와 동일한 9조원으로 결정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4일 오전 본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결했다.

한은 관계자는 "현재 중소기업 패스트트랙 프로그램에서 마련한 특별지원한도가 소진되지 않은 상태에서 한도를 증액하더라도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필요시 3개월 이내에 증액 등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은행들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해 신용공여 등을 제한하고 있는 상황에서 증액 필요성이 낮다는 설명이다.

금통위는 지난 10월 23일 총액한도대출 규모를 기존 6조5000억원에서 9조원으로 2조5000억원 증액했었다. 금통위가 총액한도대출 규모를 확대한 것은 9·11 테러 직후인 2001년 10월 이후 7년만이었다.


한은은 당시 증액한 2조5000억원 중 1조원을 키코(KIKO) 피해기업 등 중소기업 지원에 투입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패스트트랙 프로그램에 따라 선정된 기업이 지원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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