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 12년만에 슈퍼볼 광고 중단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08.12.24 11:49

경기침체 영향.."고가 광고 줄일 시점"

페덱스가 12년만에 처음으로 프로미식축구 결승전인 슈퍼볼 경기에 대한 광고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멤피스 비즈니스 저널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회사는 1989년 이후 18회에 걸쳐 슈퍼볼 경기의 TV 광고를 진행해왔으나 고가의 광고를 사는 것이 무리라고 판단해 중단을 결정했다고 이날 자사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페덱스의 광고 담당자는 "유례없는 경기 침체 속에 전세계 29만명 이상의 직원들 및 도급자들에게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금은 광고 지출을 줄이고, 한발 뒤로 물러나 생각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언제 광고를 재개할 지 면밀히 지켜보겠지만 지금은 멈출 때"라고 덧붙였다.

한편 슈퍼볼 경기는 내년 2월 1일 NBC를 통해 방송되며, 30초 광고 기준으로 광고비는 300만달러에 육박한다. 작년에는 미국에서 9억8000여만명이 이 경기를 시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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