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샵 사용하지 않는 남성 정장 쇼핑몰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 2008.12.25 10:34
쇼핑몰은 기본적으로 포토샵으로 상품 이미지를 다듬는다. 그런데 남성 정장 쇼핑몰인 ‘유로옴므’(www.eurohomme.co.kr)는 포토샵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눈길을 끈다.

카페24(www.cafe24.com) 솔루션을 사용하는 유로옴므는 2006년 11월 문을 연 뒤 지금껏 의류의 색상을 수정하거나 보정하지 않고 있다. 색상과 질감을 그대로 보여주고 구매자들의 신뢰를 얻겠다는 전략이다.

유로옴므는 일관된 스타일을 고집하고 있다. 젊고 깔끔하면서도 부드러운 스타일을 유지한다. 항상 10대 후반부터 20대 후반의 남성이 입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상품을 선보인다. 사입을 할 때도 유로옴므만의 스타일을 간직한 제품만 고른다.

자상함도 인기를 끌고 있는 덕목이다. 유로옴므는 넥타이 매는 법, 포켓치프 접는 법 등 세세한 부분까지 설명한다. 사진과 함께 곁들여져 있기 때문에 새로운 스타일 연출을 도와준다.

다른 쇼핑몰보다 후한 적립금도 인기만점이다. 상품 구매 후 ‘최소 3줄 이상, 50자 이상’의 글을 남기면 2000∼3000원의 적립금을 제공한다. 매달 ‘베스트 착용 컷’을 선정해서 3만원의 추가 적립금도 지급한다.


지난 3월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기 시작한 유로옴므는 10월에 여성의류전문 쇼핑몰 ‘제이미걸’(jmegirl.co.kr)도 개설했다. 나상훈 대표와 유로옴므를 운영하는 이지은 씨가 총괄책임을 맡았다.

나상훈 대표는 “처음에는 옷 입는 것이 좋아서 시작했는데 이제는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 됐다”며 “더욱 열심히 노력해서 최상의 상품과 최고의 서비스가 어우러지는 쇼핑몰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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