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G37세단 "330마력 성능에 푹 빠져볼까"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 2008.12.26 12:14

(Car&Life)기존 2세대 G35세단의 성능과 연비, 한단계씩 업그레이드


인피니티의 'G35세단'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돼, 지난 9월 'G37세단'으로 다시 돌아왔다.

G35세단은 2007년부터 올해까지 수입차 전체판매량 순위 베스트10에서 빠진 적이 없었던 인기모델이었으며, 인피니티를 국내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킨 일등공신이다.

G37세단은 우선 315마력의 출력과 36.5kg.m의 토크를 발휘하는 기존 2세대 G35세단의 성능을 330마력의 출력과 36.8kg.m의 토크로 업그레이드 시켰다. 그러면서도 기존 G35세단의 연비(8.8km/ℓ)보다 0.7km 향상돼 리터당 9.5km를 달릴 수 있다.

기존 G35모델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역동적인 성능이었다. 빠른 응답성과 고속으로 갈수록 더욱 정숙해지는 주행성은 가격대비 충분히 점수를 줄만 했다.

하지만 다소 아쉬운 부분이 연비효율이었다. 그렉필립스 한국닛산 사장이 출시 초기 "330마력의 고성능을 발휘하면서도 9.5Km/ℓ의 경쟁적인 연비 효율성을 겸비한 강력한 모델"이라고 강조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선을 강조하는 인피니티의 디자인 콘셉트 역시 G37세단에 일관되게 적용됐다. 물 흐르듯 부드러운 곡선형의 루프라인이 트렁크까지 이어져 역동적인 느낌을 더했으며, 바이제논 타입의 헤드램프 형상을 L자형으로 바꿈으로써 상급 모델인 M시리즈와 공통된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인테리어는 기존 G35세단을 한번이라도 접해본 사람이라면 크게 달라진 느낌을 받지 못한다.

전체적으로 복잡하지 않은 기능버튼과 시원한 느낌을 주는 계기판 디자인, 풀 버킷 타입의 5인승 시트구조가 운전자로 하여금 스포츠 드라이빙에 어울리는 디자인 감각을 전달하려는 듯하다.

역동적인 이미지는 차체크기에서도 드러난다. 휠베이스는 2850mm로 기존 G35세단과 같지만 전장이 4755mm, 전폭이 1775mm로 기존보다 전장은 5mm, 전폭이 25mm확대됐다. 반면 전고는 오히려 10mm가 낮아졌다. 아마도 차체는 낮추면서도 사이드 캐릭터라인을 강조해 더욱 스포티함을 더하기 위함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공식 판매가격은 프리미엄이 4900만원, 스포츠가 5220만원(VAT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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