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다수결에 의한 돌파 생각할 수밖에.."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08.12.24 09:39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가 24일 임시 국회 내 여야 쟁점 법안 처리와 관련, "또 하나의 민주적 원칙인 다수결에 의한 돌파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회의에서 "남은 시간 동안 대화와 타협을 끝까지 모색하겠지만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동안 온갖 레벨의 대화를 모색해봤지만 아직도 별다른 성과가 없다"며 "나도 민주당 대표에게 언제 어디서나 어떤 방식이든 좋으니까 한번 만나자고 얘기했지만 전혀 반응이 없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런 점을 생각해서 민주당이 오늘이라도 모든 것을 다 건너뛰어 넘어서 대화의 장에 나오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이것저것 생각하다간 아무 것도 못 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이날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서도 "대화의 노력이 모두 다 소진돼 버린다면 우리가 갈 길은 뻔한 길"이라며 "다수결로 처리하는 것이 또 하나의 원칙"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그런 결과가 오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며 "오늘 접촉을 계속할 것이고 의장도 나설 것이고 의장 중재도 상당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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