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대주주 역할 다할것, 노사협력 전제"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 2008.12.23 20:08

(상보)

쌍용자동차는 23일 대주주인 상하이자동차의 '철수설'과 관련 "상하이차는 쌍용차의 유동성 문제를 해소하고 회사를 발전시키는데 대주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지만 대주주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쌍용차는 또 "회사의 회생과 발전을 위해서는 대주주, 금융기관 그리고 회사와 노조가 적극 협력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노사가 자구노력에 합의하고 협력하는 것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형탁 쌍용차 사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경영정상화 방안을 만들 것"이라며 "노사가 지속적인 대화와 협력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쌍용차 측은 이날 파문을 일으킨 최 사장의 발언 내용에 사실여부는 확인해주지 않았다.

이날 최 사장은 정장선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을 만나 쌍용차의 경영상황을 설명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정 의원측은 "중국 상하이자동차는 노조가 사측에서 제시하는 구조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한국에서 내년 1월 초중순쯤 철수할 것이라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혀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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