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노조, 비상경영 선언에 반발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 2008.12.23 12:04
현대·기아차그룹이 ‘비상경영 체제’를 선포한 가운데 노조가 이에 반발하고 나섰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23일 소식지에서 “사측은 어제 관리직 임금동결, 전주공장 버스라인 1교대 변경 추진 등을 골자로 ‘비상경영 선언’을 일방적으로 언론에 흘렸다”며 “이는 현자지부와 4만5000 조합원에 대한 정면 도전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노조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현재의 위기국면은 사측의 일방적 행위로 극복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대차지부는 최대현안인 ‘주간연속2교대’ 도입과 관련 “2009년에 반드시 도입토록 할 것”이라며 “우선 특별교섭 형태로 전주공장부터 시범실시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현대·기아차는 최근 악화된 글로벌 경영환경을 정면 돌파하기 위해 조업단축과 근무체제 변경, 관리직 임금 동결 등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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