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대내외 악재에 '휘청' 3%대 급락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8.12.23 11:41

글로벌 자동차업계 어려움 부각...건설·조선 구조조정도 악재로 인식

코스피지수가 하룻새 쏟아지고 있는 대내외 악재에 3% 가까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자동차업체와 국내 자동차업계의 실적 악화 및 경영난 이슈가 부각됐고, 우리 금융당국이 건설 및 조선사에 대한 구조조정 방침을 밝히면서 국내 증시가 흔들리고 있다.

여기에다 하향 안정화되던 원/달러 환율도 급등, 지수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23일 오전 11시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5.43포인트(3.00%) 급락한 1144.23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순매수였던 프로그램 매매가 이 시각 현재 136억원 순매도로 돌아서는 등 기관이 1074억원 순매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전날까지 나흘 연속 순매수했던 외국인도 이날은 514억원 팔자우위다. 다만 개인이 1674억원 순매수에 나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공조에 저항하고 있다.

업종별론 '구조조정'의 악재를 만난 건설(-5.34)이 시간이 갈수록 급락하고 있다. 이밖에 자동차와 조선업이 포함된 운수장비(-.4.86%) 업종도 5% 가까이 낙폭을 키웠다. 은행 증권 등 금융업도 4% 가까이 지수가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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