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금리인하도 소용없다' 일제 하락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8.12.23 11:30
23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 하락세다.

중국 증시는, 거듭된 금리 인하로도 경기 침체 기조를 되돌릴 순 없다는 불안감이 투자 심리를 압박하면서 이틀 연속 하락하고 있다. 오전 11시10분 현재 중국 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4% 밀린 1959.47을 기록하고 있다.

22일 중국 인민은행은 1년짜리 대출금리를 5.58%에서 5.31%로, 예금금리를 2.52%에서 2.25%로 각각 인하한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이번 금리 인하에 앞서 지난 3개월 동안 4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하지만 금리 인하만으론 경제 둔화를 막을 수 없다는 불안감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최근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는 중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1.9%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5%로 하향 조정했다.


세계은행과 중국 정부는 중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7.5%와 8%로 각각 제시했다.

중국 최대 석유사 페트로차이나가 3.1%, 시총 기준 세계 1위 이동통신사 차이나모바일이 5.4% 각각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간 대만 증시 가권지수는 2.3% 떨어진 4432.33을, 홍콩 증시 항셍지수는 1.1% 빠진 1만4456.14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일본 증시는 일왕탄생일을 맞아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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