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경제위기를 일사분란하게 돌파하려면 경제팀의 쇄신과 경제부총리제의 부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정부의 경제위기 대응에 대해서는 그저 그렇다는 평가가, 한국은행의 대응에는 긍정적인 평가가 다수였다.
머니투데이가 지난 15∼18일 대기업·중소기업·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 경제연구소장,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등 오피니언 리더 7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경제위기에 대응한 정부 정책을 평가해달라고 하자 78명 중 절반 이상인 45명(58%)이 '그저 그렇다'고 C학점을 줬다. D학점인 '못하고 있다'(18명)와 F학점인 '아주 못하고 있다'(5명) 등 부정적인 응답도 23명(29%)에 달했다.
A학점인 '아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1명도 없고 B학점인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10명(13%)에 그쳤다.
경제위기 극복의 구심점이 없다는 지적과 관련, 해결방안을 복수응답으로 질문한 결과 '기획재정부 장관과 금융위원장, 청와대 경제수석 등 경제팀 교체'가 26건으로 가장 많았다.
2번째로 많은 응답은 '경제부총리제 부활'로 23건이 나왔다. '재정부와 금융위로 나뉘어 있는 국제금융(재정부) 국내금융(금융위)의 통합'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22건,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 겸임체제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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