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률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에서 폭력은 영원히 추방돼야 한다"며 "적극적인 법적 대응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안 사무총장은 "망치와 쇠톱으로 국회 상임위를 봉쇄 한 것은 의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고 대단히 부끄러운 일"이라며 "폭력을 행사했거나 쇠망치 등을 반입하는 데 공모한 사람은 신분여하에 관계없이 가려내 엄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위원회의 위원이 아닌 정체불명의 자들이 상임위를 점거하거나 방해하는 행위는 국회에서 철저히 막고 질서를 유지해 줘야한다"며 "망치나 쇠톱 등 불법 휴대물을 갖고 국회에 들어오도록 방치한 경위과나 관계기관이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운영위에서는 국회 경위팀이나 관계관의 직무 유기가 없는지 확실히 조사해야한다"며 "평화롭게 상임위, 본회의가 진행되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세울 것을 당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도 "오늘 국회 사무총장에게 국회에 출입하는 사람 중 위원회를 점거한 사람을 처벌토록 요구하겠다"며 "야당 의원도 아니고 보좌관, 비서관 면회객을 가장해 들어와 점거농성을 하는 것은 국회가 무법천지로 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