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자동차가 71년만에 손실을 내는 등 기업실적에 눈을 돌리면서 미국 다우존스지수가 4거래일 연속 하락하는 등 여파를 받아 코스피시장도 초반 약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선 가운데 개인이 매수로 맞서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3일 오전 9시42분 현재 전날에 비해 11.89포인트(1.01%) 내린 1167.72를 기록하고 있다. 개장 직후 1161.72까지 하락하며 1160선마저 위협받았지만, 개인 매수세가 지지대로 작용하면서 1170선을 회복한 뒤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대비 1원 오른 1310원으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높여 1315.5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8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도 34억원의 매도우위다. 개인은 144억원을 순매수중이다.
업종별로는 기업실적 악화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철강금속과 건설, 전기전자, 자동차 등 경기민감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POSCO는 전날에 비해 2.0% 하락한 38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건설에서는 대우건설과 GS건설이 1.8%와 1.0% 내린 채 움직이고 있다.
삼성전자도 0.7% 내린 48만2500원이다.
도요타의 손실 여파와 '빅3'문제 해결 난항 등 여파로 현대차와 기아차도 각각 5.6%와 9.4% 급락하고 있다.
은행주들도 대체로 약세다. KB금융이 전날 대비 1.6% 하락한 3만5950원을 나타내는 것을 비롯해 우리금융과 하나금융지주도 1.6%와 2.5% 내리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6개를 비롯해 264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432개이다. 보합은 84개 종목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