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형펀드, 자금유입은 게걸음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8.12.23 09:01

[펀드플로]채권펀드도 소폭 유입..해외펀드 3일연속 순유출

국내주식형펀드가 하루만에 자금 유입세로 돌아섰다.

23일 자산운용협회와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19일 국내주식형펀드로 837억원이 순유입됐다. 해지금액이 1202억원으로 소폭 감소한 가운데 설정액(2039억원)이 전날보다 800억원 가까이 늘어난 결과다.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주식형펀드의 신규 설정액은 1301억원으로 1000억 넘게 증가했다. 순유입액은 792억원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06포인트 오른 1180.97로 거래를 마쳤다. 증시가 연일 상승하면서 손실을 만회하기 위한 환매와 반등 기대감에 따른 자금유입이 반복되는 양상이다. 펀드 전문가들은 증시가 바닥을 찍고 본격적으로 반등했다는 신호가 뚜렷해야 본격적인 자금 유입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펀드별로는 '교보파워인덱스파생상품1-B'(145억원), '우리CS KOSEF200ETF'(55억원), '우리CS KOSEF BANKS ETF'(38억원)의 설정액이 증가한 반면 '한국국민의힘주식재간접K- 1'(-50억원),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36억원), '삼성KODEX 200 상장지수'(-31억원)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148억원이 빠져나가며 3일 연속 유출세를 보였다.

이날 설정액이 20억원 이상 증가한 펀드가 전무한 가운데 '봉쥬르차이나주식 2종류A'와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 1종류A'의 설정액이 각각 23억원 감소했다.

이날 채권펀드(채권형+채권혼합형)로는 632억원이 순유입됐다. 반면 머니마켓펀드(MMF)는 459억원, 파생상품펀드와 재간접펀드는 각각 430억원, 82억원이 순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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