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증권은 최근 원화가 다른 통화보다 높은 가치 상승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정부의 외화 유동성 공급 확대 노력, 글로벌 달러화 약세 전환, 국내 외환 수급 여건 개선 등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율이 하락할 경우 나타나는 물가안정, 환손실 축소, 외채 부담 경감 등의 긍정적 영향이 나타나긴 하지만 수출 기업에 대한 경제적 영향 등 환율 효과는 내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과 정부가 2009년 경상수지가 각각 220억 달러, 100억달러 이상 흑자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유가 하락에 따른 경상수지 흑자 전환은 중장기적으로 국내 외환시장의 안정적인 달러 공급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NH증권은 설명했다.
NH증권은 세계 증시 약세, 외국인의 자본 이탈이 확대되는 등 달러화가 일시적으로 강세를 나타내는 불확실성이 여전히 잠재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달러화 약세나 원/달러 환율의 하락은 여전히 높은 변동성을 동반한 채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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