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 나홀로 6일째 상승랠리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8.12.22 15:42

건설 반도체 테마주들이 상승 견인...셀트리온 시총 1조 돌파

코스닥지수가 엿새 연속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상승랠리에 대한 경계심리가 없지 않았으나 급등세를 보인 건설과 반도체 등 일부 테마주들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과 견줘 3.59포인트(1.05%) 오른 346.04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선 이날 하루 종일 견조한 흐름이 대세였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 발표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전날 대비 1.07% 오른 346.11에 장을 연 후 장 마감때까지 뚜렷한 변동성없이 오름폭을 유지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1억원과 31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장에 대한 기대심리를 유지했다. 반대로 기관은 3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론 4대강 재정비 등 기존의 건설경기 부양책에다 부동산 규제완화란 호재를 덤으로 얻은 건설(5.64%)이 많이 올랐다. 동신건설 울트라건설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이화공영 특수건설도 급등했다. STS반도체 고려반도체 등이 상한가를 기록한 반도체(2.75%) 관련주들도 약진했다.


팬텀엔터그룹이 감자를 단행한 후 거래물량이 줄어든 데다 인기 연예인 권상우를 영입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쳤고, 파캔OPC는 현대광업의 투자소식에 급등했다. 이밖에 제2롯데월드 신축 허용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앙디자인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김종학프로덕션은 감자 소식에 하한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대장주인 SK브로드밴드메가스터디는 내렸지만 태웅은 강보합했다. 기관 매수가 집중된 셀트리온은 상한가와 더불어 시가총액 1조원을 넘어서는 기쁨을 맛봤다. 이외에 소디프신소재도 크게 올랐다.

전체 종목 중 45개 상한가를 포함, 508개가 올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를 친 13개를 비롯해 434개였다. 92개 종목은 보합했다. 6억4444만9000주가 거래됐으며, 거래대금은 1조3654억1800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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